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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뻔 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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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빛 작성일 2008-01-22 21:38 댓글 0건 조회 4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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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돌려다오
눈은 하늘의 품안

 

늘이 겨워
참다 참다 못해
아까운 분신을
나무엔 살짝
마음엔 곱게 얹는다.

하늘하늘 내리는
저 하늘의 분신
보드득 보드득
하늘이 걸어간다

은백의 살결은
인간의 허욕을
버리라 비우라하고
혼탁한 대지에는
평온을 하사(下賜) 한다

눈오는 날만은
심안(心眼)으로
하늘을 보고
땅을 보라고
넌지시 묵언(黙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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