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6기 차를 달이네(點茶)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문관호 작성일 2006-08-06 06:16 댓글 0건 조회 368회

본문






차를 달이네(點茶)

이색(李穡, 1328 ~ 1396)


찬 우물 길어다가
밝은 창가에서 차를 달이네

온 정성다해 차를 끓이니
뼈 속까지 스민 사악한 생각이 지워진다네

시냇가에 달 떨어지고
푸른 구름은 바람에 비끼는데

그 가운데 참다운 맛을 알고서
다시 침침한 눈을 씻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