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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無財七施 아무나 하나요 .사랑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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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19후배 작성일 2008-02-11 15:35 댓글 0건 조회 6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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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오아시스 같은 분  화한 웃음 어떤 화도 스르르 녹이는
조 규명  봄바람 너무 신선 하시지요
겨울산의 행복한 불만을 짐작 하며 그린 작품하나 보냅니다.
39기 선배님들 의 가내 다다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겨울 산의 불만

          동문 이 건원

산천은
겨울을 그리워한다.
한파가 드셀수록
겨울나무는
더 신바람이 난다.

동상(凍傷)의 아픔이 클수록
향 짙은 꽃을 빚을 수 있음을
자위(自慰)하고 있기 때문이다

눈 오는 날엔
귀까지 막고 잔다.
새의 노래 물의 속삭임도
긴 잠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겨울산은
불만(不滿)이 많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어
이내 심정
왜 그리 몰라주랴

겨울은
고요한 산천이
달콤한 신방(新房)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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