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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창의력에 대한 삐딱한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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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12-20 18:18 댓글 0건 조회 3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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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이 핵폭탄을 만들었다

그 탁월한 창의력으로 수많은 사이비 종교도 만들어 내고

진짜 같은 거짓말도 지어내고

쓰레기 같은 정치가의 DNA로 좀비 같은 복제인간도 만들어 낼거고

여튼

그 이물질에 의하여 진화할 인간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괴물이 될까 두렵다.

역사란 인간의 피를 먹고 흐르는 검붉은 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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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인생
고적함을 지나 이미 고독한 나이로 접어들다
그럼에도 굳이 고독하지 않다고 자위하며 다만
고적함을 즐기며 산다고 목이 메이도록 설토한다

하긴 홀로 보아도 아름다운 것이 꽃이더라
홀로 걸어도 좋은 것이 봄날이더라
홀로 밟아도 아픈 것이 낙엽이더라

홀로 걷다가 사랑을 꿈꾸는 이내 심사 낸들 어찌 알까
홀로 걷다가 외로워 무너지는 이내 심사 너인들 알랴
봄이와도 봄같지 않은 매정한 이 세월
그대여! 어찌하면 좋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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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걷기엔 좁은 길

어제처럼 오늘도 홀로 걷는 나

홀로 걷다가 꽃을 만나면 반갑고

둘이 걷다 만나면 사랑스럽더라

꽃처럼 곱게 피어 나에게 고운 마음 허락한 그대처럼

사랑스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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