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3기 하루를 보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청계
작성일 2009-09-17 16:46
댓글 0건
조회 284회
본문
지난날 매미가 부은 술잔을 마시며 흥겨운 하루의 소회를 적은 글이 오니 읽어 보시길
금선정 (琴仙亭)
글/ 청계 이건원
삽당령 자락
신선이 거문고를 켜고
유유자적(悠悠自適) 했다는 금선정
세월로 병풍을 두르고
폭포가 노래 하고
입추 지났다고 매미 우지지는데
신선의 품에서
술잔에 맘을 달래며
뒤 뒹구는 이 신비
이게 바로 지상낙원임을
속세를 버리고
심신을 씻는 이 순간
이 몸은 이미 신선
속삭이는 물의 노래에
송림은 바람을 베고
日月을 놀다가라 청하고
창공의 백운(白雲)도
가려 않고 멈칫멈칫 하는구려
$ 유유자적: 어느 무엇도 억매이지 않고 편안함
$ 금 선 정: 강릉시 왕산면 도마리에 위치한 정자
- 이전글또 하나의 나에게 09.09.17
- 다음글들꽃을 찾아서... 09.09.0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