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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날 어이살라고 그리도 내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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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 건원 작성일 2008-05-21 06:45 댓글 0건 조회 4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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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아보니

-가정의 달에 붙여-







어버이날

똑 같은 날인데

부모 자식간에

어이 이리 동문서답인 고




자식은 

카네이션에

돈 몇 푼에

일년치 효도 했다 하고




어버이는

아들 딸 내 새끼를 

안아보는 게 행복이고

늘 눈에 아른거리는

작은 관심이거늘




부모 모신이여

내 늙어 부모 되어 보니




부모는

걸림돌 아니라 디딤돌 이고

껍데기가 아니라 온유한 고향이다

택배로 만나는 새끼 보다

눈으로 안는 새끼를 늘 기다린다.




진정 효심은

선물이 아니라

늘 안부 묻고

눈에 아른거리는 마음이거늘 !










기고; 이건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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