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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천년을 행복하게 사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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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원과사랑의 대화 작성일 2010-02-28 22:06 댓글 0건 조회 4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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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삶

어느날 장자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다.
그래서 친구인 혜자가 조문을 가게 되었는데
가보니 장자는 슬퍼하기는 커녕 조금도 애통해 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분(나무로 된 악기)을 두드리며 노래까지 부르고 있었다.
이 꼴을 본 혜자는 기가막혀 그를 나무랐다.
"여보게 생각 해 보게
 부인은 오랜 동안 자네를 따라 동고 동락하지 않았는가."
"소중한 부인이었지 "
"그런데 그 꼴이 먼가?
곡은 못할 지언정 노래를 부르다니."
그러자 장자는 천연스럽게
"아닐쎄, 그게 아니야
물론 아내가 죽은 자리에서는 나도 어안이 벙벙했어.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인간은 그 시초에 살아 있지 않았다는걸 깨달았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기가 생기고 형태가 생겨
인간의 생활이 시작되어 왔지."

"그런 것이 오늘 갑자기 죽음이라는 곳으로 가 버린거네
생각해보면 
그것은 꼭 춘하추동 사시절이 번갈아 찾아드는 것과 같지 않은가?
지금 우리집 사람은 가까스로 갈곳으로 간 걸세.
 그런데 그걸 슬퍼한다면 내가 아직 천명이라는 걸 모르는 셈이 되지."

 상당히 엉뚱한 말 같지만  본인으로서는
어쩌면 석가모니가 열반에 든것 같은 느낌이었던 모양이다.

 우리들 범인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지.

 ---백년을 행복하게 사는 법(장자의 인생론)에 나오는 얘기를 옮겨 보았습니다.
  내일이면 춘삼월 이네
  꽃피고 새우는
 아 생각만 해도
여자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봄봄봄,
봄이 기다려지네
웅크린 가슴에 활짝 기지개를 켤 수 있는 봄.
 
 동기님들
 인생이 뭐 별건가
 봄을 기다리는 마음처럼 살면 되지 않을까 요.

    - 정호교의 횡설수설-

추기 - 36동창회 주소록을 곧 받아 보시게 될것입니다.
        혹 전화번호나 주소에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 하시길
        개별로 전화를 일일이 다해보면서 작성할수도 없고 해서
        늙으니 그도 쉽지 안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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