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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동기 여러분께 드리는 가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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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철하 작성일 2007-10-16 10:34 댓글 0건 조회 7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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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동기 여러분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멀리 바라보이는 대관령에는 벌써 붉은 빛이 7부능선까지 내려왔네여..
먹고 사는게 바빠서 그리운 얼굴들도 미쳐 생각할 겨을도 없이...
그렇게 세월이 흘러 가는가 봅니다...
어느듯 머리는 히끗히끗하고...  전형적인 M자로 올라가면서 빠져가는 앞머리 하며...
배는 남산처럼 나오고.. 엉덩이는 바지가 찢어질듯한...
전형적인 중년의 모습으로 비쳐지는 나 자신에 놀라움과 두려움이 앞서는...
이젠 정말 나이가 먹어가는구나... 하고 억울한 세월들을 한스럽게 생각되는 싯점...

그래도 가는 세월을 우째 막을수가 있겠나요...
그저 흐르는 세월에 몸을 실어 억울할것도 없고.. 미련도 없고... 나혼자 나이먹는것도 아니고..
그려느니... 하면 한결 나아지는것 같기도 하는군여...

지난주 토요일(10/13)저녁에 각과 회장단 모임이 있었읍니다.
10/28일 모교 동창회 체육대회도 있고... 그동안 총동창회 임원들이 다시 새롭게 구성되었고...
해서 우리 기수도 참여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총동창회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들이 대다수였읍니다.
총동창회 부회장에 우리기수에도 한사람 들어갈수 있도록 추천해 달라는 부탁도 드렸읍니다.
새로운 집행부에서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싶으신 동기가 계시면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기수만 부회장이 없는것 같습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한사람 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10/28(일)에 있을 체육대회에 많은 동기들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경동기회원들 께서도 많은 참석 바라겠습니다.
먹거리를 장만할 유사 과는 임업과 입니다. 많은 동기들의 기대에 부담은 가겠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실것으로 믿습니다.
한번이라도 더 만나고... 웃고... 옛날생각하면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기회가 자주있기를
바랍니다..

애들 시집장가도 보낼때가 되었고...
부모님들을 여위는 친구들도 많아지고....
여러가지로 마음과 몸이 바빠지는 때가 되어가는군요...
이럴때일수록 한박자 쉬어가는 여유를 가지시고...
무엇보다도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부탁드리면서..
넘 오랫만에 인사드리는것 같아서 죄송하구여...
앞으론 자주 이 면을 통해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내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47기 동기회장  김철하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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