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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초유의 정전 사태로~ 등잔불 생각이^^(한전근무 칭구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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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명규 작성일 2011-09-16 14:18 댓글 0건 조회 5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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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 근무하는 칭구한데 전화를 걸었다

야~칭구~ 울동네 정전이 두번씩이나~
전기가  나갔는데 어쩐일이니~~?

불 들어올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나?
그게 말이야~ 동네마다 교대로 시간별로 정전을 시키는데 약30분만 기다려봐~

울마트 아이스케끼 다 녹는다 빨랑 켜줘~응 알았어~뚜뚜뚜뚜~~
암튼~~

전기가 없던 어린시절 어느집이든 
등잔불을 켰다

잉크병에 석유를 부어 뚜껑은 양철로 만든 구멍에다가
실뭉치를 끼워서 심지는 두개짜리가 있고 한개 짜리가 있는데~

 명절이나 중요한일이 있을때나 두개짜리를 켜고
양초불도 기제일이나 제사때나 켰다

숙제한답시고 머리카락이 등잔불에 닿으면 어디선가
구수한 냄새가 진동하면서 짜르르 소리가난다~

머리는 쥐파먹은양 모양새가 없으니 아이들이 놀리기는 하나~
흔한 일이라 별 관심이 없다~ㅎ

 어머니 몰래 두개를 켰다가 형과 장난이라도 치면 부모님은 어김없이 한개를 끈다
침을 손가락에 묻혀서 딱 짚으면 잘도 꺼진다

뜨겁지도 않는가봐~ㅎㅎ
예나 지금이나 빈부의 격차는 여전한가?

아니나?~만약 ~ 전쟁시 전기 주요시설이 파괴된다면 암흑 속에서 난리브루스가~뻔해~에공^^
그당시 잘사는집은 호롱불을 키고 가난한집은 화롯불에 솟깽이에 불을 밝히고 살았다지~~

암튼~
전기불이 없던시절을 생각해서 절전을 생활화 하자는 애기~

오후 시간도 화이팅~! 주말 잘 보내게~

난 신동선 딸래미 시집 보내는데간다~ 서울 ㅎ
오랫만에 차안에서 쬐금 흔들어 볼까~ 흐흐흐

 어제 정전사태로인한 어린시절 ~추억을 되새기며~

오후시간도 홧팅~!!   
명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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