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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2월26일 도민일보 19면의 멋진시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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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파도 작성일 2007-02-26 10:58 댓글 0건 조회 3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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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원님 그 멋진 글의 꼬리 삐침이 너무 시인 답습니다
종종 맘을 모두 뱉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봄의 자국

봄은
신부 걸음으로
나풀 나폴 사알짝
봄비를 타고 옵니다

봄은
무디데 무딘 산야를 찾아
산들산들 바람을 타고
사랑을 알리려 옵니다

봄비가
부슬 보슬 마냥 내려도
옷은 흠뻑 적실 수가 있지만
마음은 올 하나라도
적실수가 없습니다

봄은
올 때엔 기별이 없어도
머얼리 떠난 뒤에야
그 자국이
또렷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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