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47기 엽기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해양연구소 작성일 2007-11-26 07:36 댓글 0건 조회 606회

본문

1.

초등학교 교사가 있었어.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해서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고 그랬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 출근을 하다가 누구랑 딱 부딪힌거야. 아! 하고 봤더니

잘생긴 남자가 아 죄송합니다. 이러더라고 그래서 아.. 네. 이러고 그냥 학교에 갔어.

그리고 한 몇일이 지났을까 또 학교에 출근하는데 누구랑 딱 부딪힌거야. 또 아! 하고 봤더니

그 잘생긴 남자야. 또 아, 죄송해요. 이러고 지나쳤어.

 

그리고나서도 몇번을 더 부딪혀서 이제 그 남자랑 막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도 하게 되는 사이가 됐다?

그런데 어느날은 초등학교 제자들이 맛있는걸 사주라고 해서 밤에 분식점을 갔어.

그래서 맛있게 밥을 먹고 이제 한 11시 정도가 되서 집에 가야되는데, 택시가 안잡히는거야.

제자들이 선생님 택시 잡는거 보고 가겠다고 막 빠락빠락 우겨대서 같이 택시를 잡고 있었는데

어떤 차가 싹- 자기 앞으로 오더니 창문이 내려가면서 타세요! 하는데 그 잘생긴 남자야.

그래도.. 좀 그렇잖아? 아는 남자도 아니고 어떻게 이 밤에 다른남자 차를 타니. 그래서 괜찮다고

계쏙 했는데 제자들이 옆에서 "에이 선생님~! 타세요. 이 아저씨가 선생님 좋아하시나봐요!"

이러기도 하고 나쁜사람도 아닌것 같아서 그냥 탔어. 타니까 "집이 어디세요?" 이래서

집 알려주고 길을 가고있는데 그 남자가 말을 거는거야. "저기.. 근데 그쪽은 이름이 뭐예요?"

그랬어. 내 이름은 김미연이야. 그런데 왠지 알려주기가 떨떠름 한거야. 그래서 이상하게 알려줬지.

"아.. 김연화예요." 그러니까 "아~! 연화씨. 이름도 예쁘시네요." 이러면서 얘기를 잘 하다가

집앞까지 왔어. 그러니까 이 남자가 "연화씨, 핸드폰 번호좀 알 수 있을까요?" 이래서 아.. 했어.

내 핸드폰 번호는 010 3478 4658 이야. 그런데 또 이상하게 알려줬지. "010 1234 5678 이예요."

그랬더니 "연화씨 오늘 즐거웠어요~!" 라고 하면서 날 내려주고 가는거야. 기분좋게 집에 들어갔지.

근데 어떻게 됐는 줄 알아?

 


 

 


 

 

그날 밤 나한테 문자가 왔어. 미연씨 오늘 즐거웠어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