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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광진리 休休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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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관국 작성일 2007-01-01 08:28 댓글 0건 조회 4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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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낭만 가득한 동해안의 비경을 바라보니
산들 산들 겨울 바람 내 빰을 살짝이 스쳐 가고

겨울 맞은 바닷가의 참 도량 休休庵은
나에게 각별한 감흥을 불러 일으켜 준다.

온 천지에 파도소리 뿐인 한적한 바다
고즈넉한 가람이 함께 어우러진 한겨울에 정취는
해변에 냉기를 단숨에 일구게 하는구려....

저 검푸른 동해가 어깨에 닿을 듯이
지척에 펼처져 오니 갖가지 형상들과
겨울속 낭만이 가득찬 가람 休休庵도

갓 시집온 새색시처럼 다소곳이 자리 잡아
다른 도량과 남달라 보여 비교하고 싶어 하네

신비롭고 아룸다운 바위들,
누워있는 관세음보살님(와불).
와불 향해 절을하는 듯한 거북바위, 여의주바위.

연화대반석, 발다닥바위. 공용발자국은
관세움 보살이 기도하는 천혜에 기도 도량이라

이 아룸답고 신비로운 休休庵은
말 그대로 쉬고 또 쉬며

육체도 정신도 모두 내려 놓고
펀안하게 쉬고 온갖 번뇌도 내려 놓고
가는 곳이라 하였으니....

푸른 동해 위에 찬연하게 떠 오르는
아룸다운 태양을 바라 보며
쉬어 갈수 있는 가람 休休庵

한해가 저무는 2006년 12월 끝자락에 서서
자신을 뒤돌아 보게하고 묵은 기억들을

털어 낼만한 장소로 이만한 가람이
어디 또 있을까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한다.

다가 오는 정해년 신년 새해는
그 도량에 자리 잡아 온 가부좌 틀고선

가족과 함께 붉은해 바라 보면서
한해에 소망을 빌며 기도해 보리라.....



신년새해 황금돼지 꿈 꾸고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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