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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 명예퇴임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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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연홍 작성일 2009-04-12 03:23 댓글 0건 조회 6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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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시샘하는꽃샘추위도 지나 이제 들에는 벚꽃을 비롯한 모든봄꽃이 만발하여 봄이왔나 봅니다
저는 여러동창친구들덕분에 지난 3월31일자로 후진양성을 위하여 임기를2년여 남겨두고 명예퇴임을 하였기 인사올림니다
지난75년2월 농촌지도직 공무원으로 첫발을 들여 놓은지 올해34년이 됩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어려웠던 우리농촌의 척박한 옥토를 일궈가며 농업인들의 풍요로운 복지 건설을 위하여 만들어간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70년대 주곡의 자급달성을 위하여 밤낮없이논과 밭두렁 사랑방으로 국가적 녹색혁명 성취를 위하여 주곡인 쌀을 자급자족하는 성과를 얻었으며 80년대는 백색혁명으로 우리군에 비닐하우스 하나 없을때 입사하여 지금은 계절없이 신선 채소와 과채류를 공급하는 기반을 만들어 왔던겄 같읍니다
이모든 성과는 우리군 농업인이 잘사는 농업군으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가능했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지난2002년 7월 제15대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 취임후 태풍 루사 매미 산불등 특별재난5회로 각종 재난재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우리 농촌 농업인들의 고충이 너무나 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동안 각종 재난으로 함께울고 웃으며 희노애락을 같이했던 모든분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저는이제 공직자로서 직분을떠나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우리군 농업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았기에 제자신 후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34년간 여러분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것을 감사히 여기며 고마움을 가슴깊이 간직하겠읍니다
지금의 어려운 우리 농촌의 현실은 후배공무원이 더욱 열과 성을 다해 농업발전에 헌신해 주리라 믿으며 저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나겠읍니다 이제 평범한 주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지만 앞으로도  우리농촌과 지역발전을 위하는 일이라면 작은 힘이나마 지역의 밀알이 되겠읍니다
아름다운 퇴임식을 마칠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계도해 주신 여러분에게 더욱 봉사하며 살아 갈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의 인연으로 댁의 대소사시 꼭 연락주시어 함께하시기를 기대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2009,4,
마지막 공직을 마무리 하면서
전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연홍 올림
연락처자택(033)671-4877 HP:017-373-8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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