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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자나 깨나 잊지못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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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8-04-05 21:35 댓글 0건 조회 4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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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고향
부모님
형제들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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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범을 만나면 어느 놈이 도망칠까?
늑대와 토끼가 만나면 어느 놈이 잡아 먹힐까?
약자의 살은 강자의 먹이감에 불과 하다
초원의 풀을 뜯어 먹고 살아가는 토끼의 삶도
토끼의 살을 뜯어 먹고 살아가는 늑대의 삶도
각자 타고난 삶의 방식이거늘 그 누가
그 삶을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있으리

하나를 죽여 여럿을 살였으니 그것이 선이며
여럿을 죽여 하나를 살렸으니 그것이 악이 아니냐
하나를 죽여 하나를 살렸거나 
여럿을 죽여 여럿을 살렸다며 
그것이 상쇄(相殺)가 아니냐


너 하나 살기 위해 여럿을 죽인 자여!
여럿을 살리기 위해
그대 목숨 하나 아낌 없이 바치시고
기꺼이 최후를 맞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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