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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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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7-03-01 07:35 댓글 0건 조회 3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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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산이 울려 울려 겹겹이 산, 산, 산일 레

그대 이름 울어 울어 아득히 멀어져 가고

바람 한 줄기 불현듯 일어 나의 넋을 감싸고 돈다


저 먼 산 바라보니 삼천리 밖 아득한 곳

꽃인 양 내 가슴에 머물다간 한 여인의 속삭임

빛나던 별이었던 그 밤은 멀어져 뽀얀 안개 속에 묻혀 버렸다


삶의 흔적은 사라지고 오롯이 남은 사랑의 흔적들

울어 울어 겹겹이 산, 산, 산일 레

산이 울어 울어 그리움일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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