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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밤(栗)이 익는 계절 . . . 알밤이 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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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춘 작성일 2014-09-13 05:06 댓글 1건 조회 1,0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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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 아직 봄꿈에서 깨어나지 않았는데, 오동잎 떨어지는 가을 소리 ---

    구정면 어단리 벗님께서 밤을 먹으라면서 멋진 사진한 장을 보냈다.
     나무에 매달린 밤송이가 세자식을 모두 안고있는 장면, 이제 곧 추락할 거다.

     옛날 어느 시인이 밤송이안의 3형제를 시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一腹生三자  [일복생삼자]  배안에 아들 삼형제
       中者兩面平  [중자양면평]  가운데 녀석은 양면이 평평하네
       秋來先後落  [추래선후락]  가을에 순서없이 떨어지니
       難弟又難兄  [난제우난형]  누가 형이고 누가 아우인가?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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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님의 댓글

소리 작성일

세양형님!
요즘 산에 가니 알밤이 많더군요
그래서 제가 조금주어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