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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이광희 동기 자제 혼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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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3-11-23 19:59 댓글 0건 조회 77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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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부디친 임욱빈 ,전찬용 장영기 부부, 최상원등 서울동기와
정의용 최상순 최종성 이상항 이신원 김남철 공시인 등      너무 반가웠습니다.
지금도 그 얼굴과 음성이........




사노라면

        청    계
 


멋 모르고 살아도

세월은 가구요

멋 알고  살아도

인생은 가지요



늙음은 주름따라

세월은 나이 따라

내릴수 없는  시이소오 (see saw)



육십대는 육십 키로

좋든 싫든 속도는 배가(倍加)되니

이젠 어쩌란 말이요



아장아장 걷든아이

여기저기 혼인한다

집배원 분주하니

이게 웬말이요



사노라면

세월에 업혀온 인생

이젠 내릴 수도

멈출 수도 없으니



난 어쩌란 말이요

꽃 피면 핀대로

잎지면 진대로

겨자를  씹을 수 밖에요


 

(2013.11/23 李光熙 혼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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