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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 곰취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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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시동 작성일 2006-03-07 09:26 댓글 0건 조회 5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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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취 무엇인가? ≫

기침, 관절염, 고혈압에 좋은 곰취
 
▶ 폐를 튼튼히 하고 기침, 고혈압 관절염에 좋은 곰취

곰취는 산나물 중에서 날로 쌈을 싸서 먹으면 그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산채중에 귀하게 여기며 여러 가지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온 산나물이다.

곰취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이다. 그야 말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우리 나라 전역에서 자란다. 하필 '곰취'란 이름이 붙었을까? 곰이 나타나는 깊은 산에서 자라기 때문일까? 한자로 웅소(熊蘇)라는 이름이 있는데 어느 이름의 유래가 먼저 인지는 모르겠다. 그 이외에 잎의 모양이 말발굽과 비슷하여 마제엽(馬蹄葉)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에서 곰취의 가장 큰 용도는 아무래도 나물이다. 특히 어린 잎새를 따서 생으로 쌈을 싸 먹으면 쌉쌀하면서도 오래도록 입안에 남는 향기가 일품이어서 사람들은 '산나물의 제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붙여 놓았다. 잎이 조금 거세 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쌈 싸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지리산 산골마을에서 억세진 곰취 잎으로 간장 또는 된장 장아지를 담궈 놓은 것을 먹은 일이 있는데 내내 잎안에 맴도는 향기며 그 맛이 일품이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곰취를 '산자원'이라고 하는데, 효능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혈을 잘 돌게 하고 기침과 통증을 멈추며 담을 삭인다.  타박상, 요통, 다리통증,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백일해, 폐옹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끓이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전초를 황달, 단독, 관절염, 고름집, 고혈압, 치질, 간장병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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