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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양심에 화인 맞은 싸이코패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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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8-04-27 11:02 댓글 0건 조회 5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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絶仁棄義, 民復孝慈,(절인기의, 민복효자) - 노자의 도덕에서

인(仁)을 끊고 의(義)를 버리면 백성은 어질고 올바른 마음을 회복하게 된다는 뜻이다

개가 풀 뜯어 먹는 소리 아닌감

지나가던  개도 웃겠다

공자의 유가사상을 난도질하는 노자

군자가 맞나 싶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노자의 역설에 박수를 보낸다

공자의 유가사상(儒家思想)은 수많은 가식자(假飾者)들을 만들어 냈다

인자한 척 의로운 척 겉과 속이 다른 가식에 빠져 세상을 군림하던 역사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를

나는 가식시대(假飾時代)라 명명(命名)하고 싶다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풀밭에 누워 하늘을 보면 어쩌구저쩌구

처자식 모두 굶주려 죽어가도 태평한 척 폼 잡던 유학자들 

부모상(父母喪)보다 처상(妻喪)이 더 슬프다고 생각한 유인(孺人)은 유가(儒家)의 난적(亂賊)으로

취급되었던 어처구니 없는 그 가식에 대한 노자의 반항이 참으로 멋지도다.


사문난적으로 몰아 선량한 인간을 사장시키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사상에 중독된 인간은 자칫하면 싸이코패스가 되기 쉽다

양심에 화인친 싸이코패스야말로 건전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척결 되어야할 암적 존재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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