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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장수의 비결은 발효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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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3-07-06 21:58 댓글 0건 조회 76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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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마을로 파키스탄의 훈자, 에콰도르의 빌카밤바, 러시아의 코카서스 등을 꼽는다. 요구르트의 나라 불가리아, 등 푸른 생선을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오키나와, 순창고추장으로 유명한 전남 순창도 대표적인 장수촌이다. 장수마을 사람들의 특징은 요구르트, 치즈, 김치 같은 발효음식을 즐겨 먹는다는 것이다.
 

발효란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서 유기물이 분해되어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이 생성되는 현상을 말한다. 요구르트, 치즈, 김치, 젓갈과 같은 발효음식은 숙성되는 과정에서 유산균이 생기는데, 이 유산균이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를 맑게 해 건강장수에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나 치즈 같은 유제품, 와인 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효식품이다. 우리나라의 김치, 된장, 청국장, 막걸리, 젓갈류 등도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콩으로 만든 장으로 모든 음식의 간을 맞추고, 매끼 밥상에 김치를 빼 놓지 않는 전통식단은 잘 알려진 한국인의 장수비결이다.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콩 발효식품│

우리의 전통 발효식품인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은 모두 콩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콩을 삶아 으깨서 메주를 만들고,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켜서 간장을 만들고, 간장을 따라내고 남은 건더기에 소금을 더해서 된장을 만든다. 된장은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을 예방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며, 노인성 치매를 막고, 간 해독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콩을 발효시켜 만든 장류 중에서 영양적으로 우수한 것이 청국장이다. 청국장은 발효 과정 중에 바실러스균과 같은 생리활성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러한 성분이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을 활성화시켜 장을 튼튼하게 하고,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발암물질을 감소시킨다. 간의 해독을 돕고 숙변을 제거하는 등의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발효식품, 김치│

우리 고유의 발효음식인 김치는 다른 발효식품과 달리 채소를 주재료로 한 젖산 발효 식품이다. 김치는 주재료인 배추나 무 등의 채소 외에도 부추, 고추, 미나리, 파, 마늘, 생강 등 갖가지 향신채소와 양념, 젓갈을 혼합함으로써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김치는 발효 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유효 성분을 만들어 낸다. 적당히 숙성된 김치를 먹으면 하루 필요한 아스코르브산의 80%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김치의 유산균은 숙성되면서 더욱 풍부해져서 장내 유해세균의 번식을 막아 준다. 김치의 가장 커다란 장점은 항암 작용인데, 김치의 항암 효과는 여러 연구 결과 밝혀졌다.

  장운동을 도와 변비를 개선한다, 요구르트│

유제품에 유산균을 첨가한 뒤 적절한 온도로 배양해서 발효시킨 유제품이 요구르트다. 요구르트의 생리활성물질이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설사와 변비 증상을 개선하고, 결과적으로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유당불내증인 사람들은 요구르트를 마시면 좋다. 유당불내증은 소장의 유당분해 효소가 적어 우유를 마시면 설사 같은 이상발효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하는데,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유당을 갈락토오스와 포도당으로 분해, 감소시키기 때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우유의 10배 영양이 농축된 치즈│

우유를 응고시켜 만드는 치즈는 보통 10배의 우유가 농축되어 있는 영양 덩어리이다. 이밖에도 치즈에는 지방, 단백질, 칼슘과 비타민 A·B₂ 등이 풍부하며, 각종 유기산이 다양하게 들어 있다. 치즈는 숙성 과정 중 영양분들이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분해되기 때문에 우유와 달리 소화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유당 성분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아 우유를 못 먹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치즈 속에 함유된 아미노산 메티오닌은 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알코올 분해를 원활하게 한다. 술을 마실 때 치즈를 안주로 먹으면 음주 후 두통과 구토를 방지할 수 있다.

  요구르트 100병과 맞먹는 유산균 덩어리, 막걸리│

우리 고유의 술, 막걸리는 몸에 유익한 유산균 덩어리이다. 막걸리 1병에는 요구르트 100병과 맞먹는 7백~8백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8도 정도로 낮은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이 때문에 막걸리를 마시면 대장운동을 활발해져서 변비 예방은 물론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막걸리에 풍부한 젖산, 구연산, 사과산, 주석산 등의 유기산이 피로 해소 효과를 더욱 높여 주는 동시에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한다. 이밖에도 막걸리는 혈당을 감소시키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며 알코올성 간경화증을 예방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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