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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삶은 다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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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풀그림자 작성일 2019-01-19 07:14 댓글 1건 조회 8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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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양이 산등성이 등대를 비칠때
     빈 마음엔 서글픔이 밀려든다
     그리도 영글었든 가슴속을
     어느사이 몽땅 풀어 제치고
     혜벨레 해진 다리를 이끌고
     파도 흐르는 해변을 혜맨다

     앳띤 얼굴에 미소 머금고
     시골 다방 구석진 의자에서
     처녀총각 자격으로 맞선볼때가
     엊그제 였었는데 그 곱디고운
     얼굴엔 세월의 흐름자국들이
     패이고 할키고 멍들고 골지었네
    
     이 모든 것들이 삶에흐름임을
     깨닿는 순간을 넘어서 이제 그
     찬란했든 노을마저 히미해저
     서서히 어둠이 깔려 올 무렵
     편안함을 찿아 즐거운 여행이나
     떠날 채비를 차려야 하지않을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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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석양의 노을빛도 아름답지요.
폭~ 익은 사랑이 측은지심(惻隱之心)이라오.
찰라생(刹那生), 찰라멸(刹那滅), 심즉공(心卽空),
살아보니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
채웠으면 비워야 하는 것.^^ㅎ

태국의 여자나무-
https://blog.naver.com/parmpark/70030964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