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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아름다움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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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草 影 작성일 2011-05-28 09:01 댓글 0건 조회 7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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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변 뚝방 장미터널길엔 요즘 장미가 만발하였다.
 아침 일찍 산책 하노라면 아침햇살을 받아 장미향과
 제마다의 아름다운 색갈로 뽑이라도 내는양 교만한
 자태가 볼만하다. 그중에 접붙인 장미는 사라저 없고
 찔레꽃이 만발한 놈이 있어 여기 몇자 적어본다.
              찔    레
    모란인양 작약인양 화려한
    장미넝쿨을 꿈꾸며
    변신을 꾀하려다
    다시 찔레넝쿨로 실패한
    너지만
    그 똘망똘망한 작고 하얀
    꽃잎속 깊숙이에
    그윽하고 은은한 향취는
    태초부터 네가 간직해 오던
    본질적인 근성이 아니였드냐
    이제 장미든 찔레든
    모두 자연의 한 섭리라면
    다시 네 본성의 극치인
    빨간 비취알 매달고
    산까치 멧새들 불러모아
    즐거운 파티나 하며
    살아감이 어떨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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