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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황대장외 몇명 필독>순간의 쾌락이 노후를 힘들게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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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시동 작성일 2006-10-16 08:22 댓글 0건 조회 5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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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려면? =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음주와 관련된 몇 가지 주의사항들을 염두에 두도록 하는 것이 좋다. 몇 가지 수칙을 제시해본다.

① 술을 끊자 : 술을 마시면서 간이 손상을 받지 않을 수는 없다. 술을 조금 마시는 거나 끊는 방법 이외에는 없다. 시중에 나오는 간을 보호하는 약이나 숙취에 좋다는 약 등이 있으나 이것은 단순 보조제일 뿐 치료약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오히려 이를 믿고 과음하다가 심각한 간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은 간을 쉬게 하고 간손상을 줄이는 것이 기본이다.

② 술에 대한 개인차를 생각하고 배려하자 : 술을 마실 때는 술에 대한 간 손상이 유전적 차이, 성별, 간질환 유무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술을 끊어야 한다는 점도 꼭 알아야 한다. 또한 개인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주량을 인정해주는게 중요하다. 폭탄주나 술잔 돌리기와 같이 술을 강권해서는 안된다.

③ 술 뿐만 아니라 안주를 골고루 먹자 : 술을 마실 때는 충분한 안주를 같이 먹는 것이 좋다. 술은 칼로리는 높지만 저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술만 마시는 경우 심각한 영양결핍이 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주로는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안주 등이 추천된다.

④ 물을 많이 마시자 : 술을 마신 다음날 흔히 목이 마른 현상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술이 탈수에 빠지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술을 마실 때도 물도 많이 마셔야 혈중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키고 탈수현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⑤ 섞어 마시지 말자 :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실 때에는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흡수가 빨라질 수 있고, 한번에 급하게 들이키는 술버릇과 술잔 돌리기, 2-3차 등의 음주 문화는 음주양도 많아지고 술의 흡수도 빠르게 한다. 이 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주체할 수 없게 되고 심한 간 손상으로 이어진다.

⑥ 몸에 이상이 있으면 전문가와 상담하자 : 술로 인해 작업 능률 저하, 일상 습관의 변화, 교통사고 등 법률적 문제 발생, 위험한 상황의 재발생 등이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알코올 중독이 되어가는 경우로 볼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 금주 예방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보는 것도 권장할 만하다.

■ 만약 술을 마셔야 한다면 = 맥주에 양주를 넣은 폭탄주는 인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는 20도 정도로, 맥주의 탄산가스는 알코올을 체내에 훨씬 빨리 흡수시킨다. 알코올 흡수가 빠른 만큼 간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특히 폭탄주는 주종이 다른 술에 섞여 있는 불순물이 서로 반응해 중추신경계를 교란시켜 숙취를 심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미처 간이 해독하지 못한 알코올이 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위경련이나 알코올 쇼크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적당히 마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5세 이하 남성은 하루 알코올 40g 이하(포도주 2잔, 소주 반 병 정도에 해당)이며 모든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은 하루 알코올 20g 이하(소주 2잔 이하)의 음주량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알코올 대사 능력이 개인마다 큰 차이를 보이므로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만약 술을 마시게 된다면 술은 약한 술부터 독한 술의 순서로 먹는 것이 좋다. 안주와 함께 먹는 것이 중요한데 치즈, 두부, 고기, 생선 등의 고단백질 음식이 간세포의 재생을 높이고, 알코올 대사 효소의 활성화를 높이며, 비타민 보충을 해주므로 안주로 좋다.

▷술을 마시면서 목이 마르면 얼음이 들어 있는 찬물을 마셔 갈증을 해소하고, 술을 본격적으로 마시기 전에 알코올이 들어 있지 않는 음료수를 미리 마셔둔다.

▷술병이나 용기에 붙어 있는 알코올 함량 등 표시를 주의 깊게 관찰한 뒤 자기가 마신 술에 들어 있는 알코올의 부피와 양을 어림잡아 자기 주량을 지킨다.

▷알코올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안주를 먹으면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마시기 전에 음식을 먹어 둬 공복을 피한다.

▷첫 잔은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마신다.

▷술잔은 가득 채우지 않는다.

▷술을 마시면서 짠 스낵을 같이 먹지 않는다.

▷매일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하고 최대한 1주일에 2회 이내로 술자리를 가진다.

▷음주를 한 후에는 기계류를 만지거나 작동하지 않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 교수는 "만성질환이나 간질환자, 65세 이상인 사람은 1주일에 `9~10잔' 이상의 소주를 마시면 위험하다"며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밀폐된 고온의 찜질방 등에서 잠자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 시간만 나면 술을 찾는다면 `알코올 의존증' 일수도 = 알코올 의존증은 진행 정도에 따라 초기, 중기, 말기로 구분한다.

초기 단계에 있는 사람은 2~3일 술을 마시고 몸을 회복시킨 후 다시 음주를 한다. 직장인의 경우 평일에는 많이 마시지 않는다. 그러나 주말이 오면 기다렸다는 듯 술을 몰아서 마신다. 신체적으로는 간이 많이 손상돼 피로감을 빨리 느끼고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지게 된다. 초기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일상생활은 가까스로 유지하지만 술을 자제하지 못한다. 상당수가 스스로 알코올 의존증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를 고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알코올 의존증 중기에 이르면 초기와 반대로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게 된다. 술 없이는 살아갈 자신이 없어져 심리적으로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 의지도 없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고 사람 만나는 걸 싫어해 주로 집에서 혼자 마신다.

이 때문에 직장생활을 지속할 수 없게 되고 가족관계도 악화돼 이혼 위기에 빠지는 가정이 많다.

알코올 의존증 말기에 이르면 누가 봐도 의존증 환자처럼 보인다. 술 때문에 사고를 저지르고 알코올 유발 정신병, 알코올성 치매로 고통받는다. 심리적으로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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