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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도민일보의 시 너무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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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러워
작성일 2010-12-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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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일 강원도민일보에 게재된 시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감사
첫눈은 무녀리/ 이건원
눈이 온다
새눈이 온다
첫눈은
겨울채비 귀띰하려
개 귓밥에 살짝 온다
첫눈은
가을을 보내는 인사치레
살금 왔다가
자국 없이 슬쩍 간다
첫눈은
겨울의 *무녀리
작게 와도
큰 겨울을 순산(順産)한다
첫눈은
토끼의 해를 여는
겨울의 신성한 관문
우리 오천만이
경축하며 맞아 모시리
* 무녀리: 한 배에 가장 먼저 나온 새끼.
첫눈은 무녀리/ 이건원
눈이 온다
새눈이 온다
첫눈은
겨울채비 귀띰하려
개 귓밥에 살짝 온다
첫눈은
가을을 보내는 인사치레
살금 왔다가
자국 없이 슬쩍 간다
첫눈은
겨울의 *무녀리
작게 와도
큰 겨울을 순산(順産)한다
첫눈은
토끼의 해를 여는
겨울의 신성한 관문
우리 오천만이
경축하며 맞아 모시리
* 무녀리: 한 배에 가장 먼저 나온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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