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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홍시가 그리운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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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리 작성일 2010-12-28 00:43 댓글 0건 조회 5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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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인터넷으로 청도의 씨없는 홍시도
주문만하면 몇일이내로 오지만

전에는 솔잎에 감을 넣어두면
이맘때가 되면 감이 물러서 홍시가되어
시원한 홍시를 늦은밤에 먹는재미가 쏠쏠했지

친구들과 이애기 저애기 하다보면
밤이 으슥해지고 그러다 보면 시장기가 돌아
주인집보고 뭐 좀 없으냐고 하면
홍시가 아니면 엿이 나왔지..

감장대가 닿지않는 곳에 남겨둔
참새밥 홍시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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