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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향기로운 가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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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관국
작성일 2016-08-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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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다. 향기로운 가을이 왔다. 복양이 무수히 내려 쬐던 여름이 가고 또다시 가을이 왔다.... 내 마음 속에도 가을이 왔다. 미친 듯이 더웠고... 미친 듯이 찌던... 그렇게도 많이 힘들게 하던..... 그래서 더 오래갈것 같던..... 초유에 여름은 그렇게 씻은 듯이 조용히 가을 손님에게 자리를 내 주었다. 잠깐의 가을이지만..... 그래서 더 설레 이고 반갑다~~~ 지나는 길에 차를 세운다. 예전 같으면 무심코 지났을 곳을..... 나도 모르게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꽃 이름도 모르지만.... 그렇게 감성적인 사람도 아니지만, 나는 나에게 잠깐의 시간을 주고 있다. 수많은 무리속에 북적이던 푸른 바다 흰백사장도 이젠 황량한 느낌 마져 든다. 그래도 나를 반기는 것은 오직 갈매기 떼들.... 아! 가을....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도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사람으로 오래도록 영원히 기억 되었으면 참으로 좋겠다. 너무나 지쳤던 올 여름을 슬기롭게 극복 하고 나니, 이 선선한 가을 뜨락에서 모두다 더욱 많은 행복을 누리길 바라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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