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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8/12 다녀와서-2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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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6-08-13 09:28 댓글 0건 조회 5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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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地 오대산

 

               청    계

 

 

삼복 염천(炎天)이라지만

비로봉에 오르니 얼음바람

온몸 닭살이 돋네

 

헉헉대는 산객들

끓는 숨이 바로 얼어붙고

가슴에 서리발 일고

이게 어이 삼복절기라 하랴

 

계곡의 서늘한 낙수

겨드랑 소름끼는 찬바람

오대산의 풀잎하나라도

호강스런 세태 너무 부럽네

 

세인들이여

호산가들이여

허풍이 아니라

오대산기슭은 냉장고 이거늘

 

모든일 팽겨치고

비로봉 상왕봉 두로봉 호령봉 동대산

어디를 가든 찬바람이 일어

삼복의 고해를 단참에 잊으리니

 

월정사에 팔각구층석탑

상원사 동종

문수보살상은 국보3점에서

하늘에 소리가 골골 울리어

온천지가  불화(佛花)로 향기롭구려






敷衍

   - 상원사  동종 : 국보36호

   - 팔각9층석탑 : 국보48호

   - 문수  보살상 : 국보2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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