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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16시간만에 강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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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6-04-17 08:24 댓글 0건 조회 5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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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강화 고려산의 진달래 향연
도로 체증으로 16시간만인 밤 12시에 도착

아 진달래!

 

         淸桂

 

제 아무리

진달래 철이라한들

이리 눈을 홀릴 수가

 

꽃멍석에 구르다

꽃방석에 머무르다

돌아갈 길을 잃고

이미 미아가 되었네

 

오천만이 꽃밭 가꾼다한들

이 같이 일순간

연분홍 꽃옷 갈아입힐까

 

하늘의 명(命)으로

연분홍 물감을 들어부어

만인을 말없이 불러모아

하늘이 잔치를 여는 대향연

 

꽃잎은 하늘하늘 날리우고

오장육부를 시원하게 하는 이 순간

세상이 이 같이 꽃물결이라면

어느누가 하산을 주저 하려 하겠는가

 

고려산은 산산 골골

진달래 향기 범벅이라

숨넘어 갈듯한 이 감탄

이 생 몇번이나 흥에 젖어 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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