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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봄이긴 봄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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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6-02-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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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연
淸 桂 이건원
눈을 지긋이 감아도
숨을 은근히 멈춰도
봄이 서성임을 안다
산이 움찔거리고
바다가 찰랑이고
심장이 쿵쿵거림을
나무에 물 오르는 소리
개천에 얼음 녹는 소리
이는 모두 봄의 향연
매화 진달래 개나리
봄내를 맡아
꽃몽오리 터질 준비를 할게다
봄은 살아있다
새의 지저김도
풀나무의 속삭임도
덩달아 닮아가는 인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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