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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45년만의 토왕성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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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계 작성일 2015-12-11 17:43 댓글 0건 조회 85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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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45년만에 얼굴 내민 설악 토왕성 폭포를 다녀와 사실대로 보고

        

45년만의 토왕성 폭포

          

                  청   계  

 

그 이름도

신비스럽고

장대한 토왕성 폭포

 

오랜만의 해후[邂逅]라  

님의 자태

얼마나 부끄러웠던지

 

요리 꼬고 저리 꼬고

이리꼬고 그것도 세번이나

긴긴다리 휘감은

요조숙녀중에 규녀(閨女) 

 

하늘이 보듬은

벼랑끝 노송(老松)

기암괴석이 재롱 떠는

신선만이 사는듯한  하늘정원

 

 

겨울입새인데

폭포의 물보라

어디로 가고

속옷 비칠듯한 드레스만 입었는고

 

 

그 위용에 

천지도 움찔하고

구름도 아찔하고

다람쥐도 헛발 디디니

세상에 내노라한 것인들

이 보다 출중한 절경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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