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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인 내(忍耐)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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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 호락 작성일 2009-09-27 09:17 댓글 0건 조회 9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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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忍耐) --  20

작은 일을 참지 못하면
큰 일을 이루어 낼 수 없다.

''小不忍則亂大謀''
(소불인즉난대모) <논어>

큰 목표 앞에서는 참기 힘든 인내도 감수해야 한다는 말이다.

''참기 힘든 인내''의 좋은 예로 흔히 인용되는 한신의 고사이다.
한신(韓信)은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을 섬겼던 장군인데
젊었을 때는 일정한 직업 없이 허송세월을 했던 사람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불량배가 그에게 시비를 걸어 왔다.

"야 이놈아, 그 주제에 칼을 차고 다니다니... 겉으로 보기엔
무사(武士) 같다만 머릿속은 텅텅 비었겠지."
구경꾼들이 모이자 불량배는 신이 났다.

"이놈아, 배짱이 있거든 그 칼을 뽑아서 나를 찔러 봐.
그럴배짱이 없거든 내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 나가거라."

한신의 힘으로 볼 때 그런 상대는 두어 명쯤 해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 없이 사타구니 밑으로 기어 나갔다.

한신의 인내에 모두들 경탄(驚歎)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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