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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봄풀은 해마다 돋아 나건만, 사람은 한번 가면 오지를 않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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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8-10-03 21:12 댓글 2건 조회 85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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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사진,  여기 6명중 우성태가 타계하여 재춘동문회장을 초청하여 자리를 함께 했다.

     지난해 11월초, 재경 김은묵(金銀默, 30회)선배가 춘천 동문 몇몇과 점심을 함께하자는
     연락이 있어 재춘동문 32회1, 34회 3, 40회 1명등과 6명이 점심을 함께 했다.

     오늘 김은묵선배께서 춘천으로 오시면서 지난해와 비슷하게 모이자고 하나 우성태가
     타계하여 대신 재춘동문회장(43회)을 참석하게 하였다. 한우불고기로 점심을 잘 먹고
     춘천 의암댐 건너마을 멋진 커피샵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상경하셨다.

     여기 글 제목은 春草年年綠 王孫歸不歸 [춘초년년록 왕손귀불귀] 를 해석한 것이다.
     고문진보(古文眞寶)에 唐, 宋之問(송지문)의 有所思(유소사)라는 제목의 칠언장시가
     있는데, 별도의 설명이 있다. 당초 이 시는 宋之問의 생질벌이 되는 劉希夷(유희이)가
     代悲白頭翁[대비백두옹 - 흰 머리를 슬퍼하는 늙은이]이라는 제목으로 지었는데
     싯귀중 유명한 對聯(대련),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년년세세화상사 세세년년
     인불동 - 해마다 해마다 꽃은 같은데 해마다 해마다 사람은 변하네]을 외삼촌격인
     송지문이 넘겨달라고 하자 이를 거절하였는데 송지문이 하인을 시켜 유희이를 압살
     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의 시로 버졌이 남겻다는 고사가 있다.

     실은 지난해 식사때 자리를 함께한 禹成泰(우성태)벗님 이야기를 하려다가 빗나갔다.
     해마다 같은 꽃이 피거늘 해마다 벗님들의 모습이 다름을 보면서 ㅡ
     김은묵선배님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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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심남섭,우성태,김문기,이대섭.최성규 등등..
그들이 간곳은 아래의 글이 잘 설명해 줍니다.
마침 '동문 문화예술'란에 바람소리 김윤기 후배님이 올린
마지막 표현을 옮겼습니다.
"..지금껏
쉬러 간 사람, 허다해도
죽은 사람, 한 명도 없지
그냥 쉬러 간 거야
언젠가는
너도나도 그들처럼 쉬고 싶어
안식처로 갈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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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이제 한사람씩 우리곁을 따나고 언제인가 본인도 그렇게 되겠지요.
있을때 잘하라고 모두 현재가 중요하니 자주 보고 만나서 회포나 풀면 좋겠어요.
건강한 세양형님 늘 오늘만 같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