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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선생 40년 세월 그리고 생각나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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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원과 사랑의 대화 작성일 2009-05-28 22:02 댓글 0건 조회 45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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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이 준 축복의 땅
정선
그곳에서 만난 제자들과 함께한 시간을

제자님들 쉰을 바라보는 삶에
모두들 건강한 삶과
보람 있는 삶이 되기를......

지난 23일 ㅋㅋㅋ 회장님을 비롯한 제자님들이 강릉에 온다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무슨 대접을 받으려고 해서가 아니고

 끊을 수 없는 인연을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고 있기에
주저 없이 기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ㄴㅁㅎ  전직 대통령이 자살을 했다는
내 뒤통수를 내려치는 것 같은  정말로 상상하기초차 힘든

  안타깝고 믿을 수 없는 소식에 때문에
참으로 망설였습니다.
 그분을 사랑 해서가 아닙니다.

술 맛이 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날 제자님들과는 억지로 아무렇게나 내 생각나는대로 막 지껄이며

시간을 보내다
또다시 스승이라는 대접을 받고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택시를 태워줘 감사히 집으로 왔습니다.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또다시 삶이란 무엇인지  곱씹어 봅니다.

 그 며칠 전날 
서로 소식도 없이 지내오던 고등학교 친구의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40년전 친구입니다.
뇌졸증으로 쓰러져 2급 장애인이라고 하면서
목소리는 건강 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로는 안 될 것 같아서 그 다음날 집으로 찾아 갔습니다.
전동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친구를 만난 것입니다.
식당에서 간단한 냉면을 시켜 놓고 두어시간 얘기를 나눈것 같았습니다.

 그 얘기중에
"나는 지금 행복해" 라는 말을 듣고
원효대사의 그 유명한 말씀
' 일체유심조' 라는 말씀이 생각 났습니다.
 세상사 모든 것은 내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산 증거를 그때 간절하게 느꼈습니다.

그날 참석하신 제자님들 고맙고
 참석하지 않았어도 조금도 미안하게 생각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도 이제 해탈의 경지로 가는 중이라고요.

      또 글 올릴게요.
            ---  옛날 선생님 호교 

이글을 읽는 동창들이 뭐라고 생각하던 개의치 않고
올립니다.
 선생 40년 선생짖 남는게  이거라고

            모두들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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