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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기 우리 조상들의 MEXICO 이민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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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언 기 작성일 2009-05-25 05:21 댓글 0건 조회 4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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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xico 남동쪽 끝 Yucatan이라는 반도(요즘에는 cancun이라는 휴양지로 잘 알려짐)에
1905년 한일 합방 직전 어렵던 조국을 떠나, 1300여명의 조선인들이 잘 살 수있다는 broker
의 말만 믿고 영국 화물선에 짐짝처럼 실려서 이민을 갔다.  그러나 그곳의 현실은 무더운
날씨와 다른 문화, 낯선음식 죽을듯 힘든 일에 쫒기며 노예같이 살았다.
"에니껜" 이라는 야생 선인장을 채취하는 일은 ,불볓아래서 험한 가시에 찔리며 힘겹게
일해도 삯은 숙식비도 겨우될 정도 였는데, 그나마도 당시  선박용 밧줄원료로 쓰이던
"에네껜"이 nylon이 개발 되면서 수요가 줄어 농장이 문을 닫게 되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1910년 한일합방으로 돌아갈 나라도 없어진 그들은  정말로 국제미아
가 된 상태로 오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Maya족, Mexico현지인과 혼혈이 된채  조국도
뿌리도 모르고 , 아직도 힘겹게 어렵게 살고 있다.
5-6년전 어떤 경로를 통해 그곳을 알게되어, 작은힘이나마  그들을 도우며  큰 보람을
느끼는 가운데 관계를 이어가고 있네. 아직도 전후 한국을 연상케하는 열악한 생활환경
이지만, 만나면 반갑고 정이가서  해마다 방문하느데 , 그 사진 몇장 보내보네.
아직 computer 기술이 부족 해서 잘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얘깃거리라 한번 시도 해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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