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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웃으면 복이와 ^*^ 마~이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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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하 작성일 2006-03-28 14:48 댓글 0건 조회 7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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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해  -

수평선 삐쭉 고개 쳐들던 태양
검푸른 파도에 밀치어
모래사장까지 헤엄치고
 
파도와 곤두박질로 
철석이는 고함소리로
모래언덕과 싸움질을 친다

경포호수 엉클어진 부들 헤집고
원앙한쌍 노니는 잔영에
조각배에 오른다

샛바람에 떠밀려 호수 건너
선교장 뒷산에 잠시 머무니
해송 잎 끝자락
대롱거리며 매달린
아침이슬 한 방울

두손 싹싹 빌며 애원하건만
부는 바람에
대지위 내동갱이 치고

깊은 송암골 지나니
대공산성 윗자락
대관령 마루턱 이르러
가부좌틀고 걸터 앉아

히죽거리며
강릉을 내려다 보네 그려
그렇게 하루해가
저문다
아~ 인생이여

<<어느날 갑자기  세월이 유수같아
몇자 적었네 그려  모두들 웃으며 사세나 그리고 건강하시게
<<^*^농과 김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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