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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에이 갓짠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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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번개 작성일 2008-05-30 07:45 댓글 0건 조회 3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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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청계  이건원
 

 

까마득

잊은 생일

 

두 손녀 어려서 못온 며느리

진해에서 해군 동생이

또 곳곳에서

 

동이트자

전화가 빗발 친다

 

이는 나의 기쁨이 아닌

세월의 선물이다

 

지천명하고도 일곱해 지난 오늘

녹음이 짙푸르고  뻐꾸기 우지짓는

황금보리 구수한 들판

 

감 밤나무꽃 허들스레 피어

그 꿀향내 진동하네

 

오늘 같이 좋은날

맘을 바람에  씻고

파도와 엉켜 춤을추며

평생 하루같이 살려하니

 

세월이여  멈춰 다오

멈추어 다오

이몸 오색 무지개 감고

한번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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