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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서있는 앙상한 나뭇가지 끝에서 새로운 봄의 기운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들과 푸른 새싹들을 바라보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금번 저희 장모님 상사시에 바쁜 업무에도 불구 하고 아낌없는 협조와
후의를 베풀어 주신덕분으로 무사히 장례를 마치게 되었읍니다.
 
갑자기 큰일을 당하다 보니 많은 점이 부족하고 미흡하였지만
동문 선,후배님, 그리고 43기동기생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협조에
많은 조문객들을 맞이 할수 있었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장례의식인 수목장을 처음 시도해 보면서 그런대로 뜻있는
장례식이였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읍니다.
 
그동안의 고마운 뜻을 항상 제 가슴에 담고 살아가겠읍니다.
응당 찾아 뵈옵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인줄 알면서도 이렇게 서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라오며,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가정에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강릉농고 동기생과 동문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2007.  3.  26

    KT  동해지사장 최상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