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4기 장강크루즈 여행기4-1 ; 삼협댐
페이지 정보
본문
[사진 설명]
<상> 삼협댐 전경
<중> 삼협댐 갑문의 갑실(閘室)전경
<하> 삼협댐의 전경을 한 눈에 조망해 볼수 있는
단자령(壇子嶺탄즈링)공원 전망대
장강크루즈 여행기4-1 ; 삼협댐
넷째날 = 1 ; 삼협댐관광
세계최대 수력발전 삼협댐 ;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하고 있는곳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중국의 생명줄인 양자강에 삼협댐이 건설되어 있다.
그저 ‘강’ 이라고만 불렸던 중국의 신화적인 수로 양자강의 싼샤는
역사상 가장 거대한 수력발전 댐으로 변모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삼협댐은 영화 “삼협호인”의 중심 무대 펑제에서 멀지않은 장강 중류
도시 이창(宜昌)시 삼두평(三斗坪)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수력발전용
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있다.
전체길이는 2309m, 댐의 높이는 185m로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콘크리트
중력댐(댐 자체의 무게로 물을 지탱하는 댐)이며, 시간당 847억 Kw의 전력을
생산하는 세계최대의 수력발전소이기도 하다.
1994년 12월에 착공하여 2006년 5월에 완공되었으며, 크게 주요건설공정과
물길을 조정하는 공정으로 구분되어 총 954.6억 위안(약16조원)이 투입되었다.
장강 삼협에는 이미 완공된 거저우댐과 함께
가장 잘 알려진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인 삼협댐이 있다.
2015년 12월 삼협댐은 장강 삼협 가운데 경관이 가장 좋은 30대 풍광 지역으로
선정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삼협댐의 전경을 한 눈에 보고 싶다면 댐 구간 가운데 가장 높은 곳인
해발 262.48m의 단자령(壇子嶺탄즈링)이 제격이다.
댐이 있는 후베이성(湖北省) 삼두평(三斗坪)에서 쓰촨성 충칭(重慶)까지
길이 662㎞의 거대 호수가 탄생하면서 632㎢의 육지가 매몰되었다.
댐 건설로 양자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방지와 무한, 상해, 광동성에의 전력
공급, 수위 상승에 따른 수송력 강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지만, 환경 오염,
문화재 파괴 등을 이유로 반대도 있었다.
삼협댐 건설로 양자강 주변 13개 도시와 1500여개 마을이 물에 잠기고,
이주대상 일반서민(老百姓)만 약2백여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이들 이주 대상 일반서민(老百姓)들은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고향 땅에서
밀려나야만 했다.
양자강은 중국인들의 역사와 삶을 지켜본 산 증인이었으며,삼협댐 건설은 어떤
사람에겐 기회였지만, 또 다른 사람에겐 되돌릴 수 없는 상실의 고통이기도 하였다.
국내 댐 중 최장 길이를 갖는 남강댐(1198m)과 최고높이인 소양강댐(123m)
등과 비교시 홍수조절능력은 약 45배(삼협댐 222억㎥, 소양강댐 5억㎥)에 이른다. 무엇보다 대형 유람선이 댐의 다섯 단계 갑실(閘室) 을 통과하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그 규모가 큰 탓에 댐을 경계로 갑실(閘室)전과 후의 낙차가
113m나 되는 수위차가 발생된다.
▶갑문이 닫히고 나면 갑문의 수중으로 연결된 수로를 통하여 다음 20m 밑의
갑문으로 물을 내보내며 다음 갑문과 수위가 같아지면 또 다음 갑문의 문이
개방된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 삼협댐의 갑문(ship lock)은 총 5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한 단계 당 약 20m씩 단계적으로 하강하여 전체 갑문을 통과 하는 데만
총 3시간 반 가량 소요되고 있다.
갑문이 닫히고 나면 갑문의 수중으로 연결된 수로를 통하여 다음 20m 밑의
갑실(閘室)로 물을 내보내며 다음 갑문과 수위가 같아지면 또 다음 갑문의
문이 개방된다. 갑문은 양쪽에서 동시에 열고 닫히는데 콘크리트로 구성돼
있으며 하나의 갑문 무게는 800톤에 이르고 한 짝의 갑문 자체가 약 15층
높이의 고층건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장엄한 광경을 목격하기 위해 중국인들도 단체 관광을 오고 있다.
부족한 전력난을 해결하고 홍수를 예방하고자 건설된 삼협댐이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중국의 역사는 양자강과 황하로부터 발생해 내륙으로
들어왔다. 그 시간동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역사 유적과 문화유산들이
물속으로 잠겼기 때문이다.
양자강은 중국인들의 역사와 삶을 지켜본 산 증인이었기에 삼협댐이
중국인에게 있어서 축복인지 재앙일지는 훗날 역사가 말해 줄 것이다.
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초대형 크루즈만큼 화려함은 아니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자연을 벗 삼아 휴식할 수 있는 힐링 여행으론 안성맞춤이었다.
오늘도 양자강 어디쯤에선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공존하는 곳을 찾아 떠나는
크루즈의 밤은 계속되고 중국의 역사도 여전히 장강과 함께 흐르고 있을 것이다.
- 이전글장강크루즈 여행기4-2 ; “이릉대전”의 무대 이창 16.11.16
- 다음글장강크루즈여행기3-2장강삼협 화보; 棧道 16.11.14
댓글목록
RGO님의 댓글
RGO 작성일
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삼협땜 대단한 규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