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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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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7-02-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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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과 뼈가 허물어지 듯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날마다 조금씩 부서지고 있다
성한 것이 얼마나 남았을까
나의 유년, 나의 청춘, 나의 중년, 모두 부서져 사라지고
남아있는 나의 노년
시간이란 흐르는 것이 아니다
빨간빛, 파란빛, 노란빛을 먹고 조각 조각 부서져 투명해 지고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을 먹고 어둠이 된다
몸은 부서져 흙이 되고
내 육신과 내 영혼이 함께 부서져 바람이 될
나에게 주어진 나만의 시간이여!
백 리만 가도 족하리
초등 4년생 - 손녀의 작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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