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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귀가 엷어지고 궁금한 것도 많아지는가?

​가까이 있어 언제라도 가볼 수 있고,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지난번 TV에도 나왔다면서,

강릉시 연곡면에 있는 송라사 소원비는 맷돌이

정말 신통방통하다고 꼭 한 번 가보자고 하여~

 
이 신비한 맷돌은 송라사(松蘿寺) 극락전 왼쪽으로 좀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  

바위 밑에 놓여 있다.

맷돌 위에 한 손으로 잡을만한 돌을 올려놓았는데

 그 앞에서 간절히 소원을 빌고 그 돌을 맷돌 돌리듯 하여  

소원을 들어줄 만하면 꿈쩍도 않고, 못 들어 주면 쉽게

돌아간다는 것.

그래서 우리 일행 남녀 8명이 실험을 했다.

그랬는데~아!

8명 중 6명은 안 돌아갔고 2명은 거리낌 없이 잘 돌아갔다.

2명 중에 한 명은 나다.

아내의 기도는 통했는데 내 기도는 안 통했나?ㅎ

언제 한 번 재 도전해 볼 생각이다.

​믿고 안 믿고는 각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