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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이것두 한번 더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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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06-02-22 13:42
댓글 0건
조회 398회
본문
![DSC02346.jpg](http://www.gnng.net/egde51/0555-1/DSC02346.jpg)
산것은 살아가는 흔적을 남기게 되는것.
마치 하얀 눈밭에 남겨진 발자국을 보고 사람 발자욱인지 개발자국인지 아는것 처럼,
지나간 흔적은 제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지요.
![DSC02348.jpg](http://www.gnng.net/egde51/0555-1/DSC02348.jpg)
우린 어떤 흔적을 남기며 사는걸까?
사람 사는 그런 흔적이겠지
설마 강아지 지나간 발자국이 남을려구.
![DSC02349.jpg](http://www.gnng.net/egde51/0555-1/DSC02349.jpg)
저마다 신은 신발에 따라 정작 내 발바닥을 닮은 흔적은 못남기지.
그게 우리가 살아가며 남기는 흔적이지.
![DSC02350.jpg](http://www.gnng.net/egde51/0555-1/DSC02350.jpg)
사진 만큼 우리네 흔적을 정직하게 새겨 두는것두 별로 없지.
실루엣같은 흑백 발자국 보다야 천배 만배 솔직하지.
누구 어부인은 검정 바지를 입어었구.
누구 어부인은 청바지를 입어었는지 보면 알 수 있는 ----그런 흔적이지
![DSC02378.jpg](http://www.gnng.net/egde51/0555-1/DSC02378.jpg)
솔직히 사진두 한계가 있어.
정작 알맹이 같은 흔적은 어찌 새기구 담겠어.
그 사람만의 마음과 체취 같은건 못담고 말지.
눈으로만 보이는건, 흔적의 일면을 보는데 지나지 않는것이지.
그래도 그게 어딘가.
한때 한 순간이지만 그건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고 소중한 것이지.
살아온 흔적을 한장의 사진속에서 찾아보며 허허어 웃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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