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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종로에서 뺌맞고 한강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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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8-03-30 09:53 댓글 0건 조회 4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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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바람에 검불 타오르듯

마파람 하루만에 불꽃처럼 타오르는 꽃들

한겨울 차디찬 바람에 갇혀 있었던 내 마음

화사한 복사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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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계절이다

마음도 꽃물들면 향기롭고 예뻐진다

꽃 향기 그윽한 것은

사랑으로 물들어 가는 그대 탓이다


이렇듯

사람 마음보다 더 요사스러운 것은 없을 듯 싶다

때론 포근하고 때론 난폭하고 때론 강하고 때론 나약해 진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한없이 나약해 지고

나약한 상대를 만나면 한없이 권위적인 인간으로 변한다

환경의 변화에 예민한 것이 심리다


밖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진종일 집안 일로 수고한 마누라에게 풀어놓는

좀생이 같은 심리는 너나 없이 조금씩 갖고 사는 것이듯

강한자에게 모욕 당한 분노와 억울함을

다른 사람에게 분풀이하는 건 그래도 일면은 애교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타박과 질책을 받고 그 분함을 삭히지못하고

그 누구도 아닌 절친을 희생양으로 삼아

가장 사악하고 요사스런 거짓말로 누명을 쒸우고 음해 함으로써

자신의 죄와 분노를 삭히려드는 가증스러운 인간도 있으니 말이다

자손 대대로 갚아야할 죄업이 아닐 수 없다.

  

착한 사람은 없다는 말 공감 한다

다만 착하다 함은 착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의지의 소산이다

그 의지를 부여받은 유일한 짐승이

인간이기에 나는
인간을 존중하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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