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마당

기별게시판

37기 친구와 처는 먼저버려서는 안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대규 작성일 2010-08-30 12:55 댓글 0건 조회 665회

본문

후한서 송홍전에서는
후한광무제의 누님인 호양공주가 청상 과부가 되자
그를측은히 여겨 재혼시킬 생각으로 누님의 의향을 물었더니

송홍같은사람이면 남편으로 우러러 받들어 살수있겠지만
그외 남자라면 별로 관심이 없다고 말하였다

송홍은 당대에 정직하고 중후한 인품으로 유명하여
광무제가 즉위한 다음해에 대사공이라는 높은 직위에 오른 인물인데

하루는 보고를위해 찿아온 송홍에게 대화끝에
황제는 속담에 이르기를 지위가 높아지면 친구를 바꾸고
집안이 부유해지면 아내를 바꾼다는데
경은 그럴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라고 속 마음을 떠보자

송홍은 서슴없이
臣聞 貧賤之交 不可忘(신문 빈천지교불가망)
신은 가난하고 천했을때의 친구를 잊어서는안되고
糟糠之妻不下當(조강지처불하당)
찌게미와 쌀겨를 먹으면서 고생한 아내를 집에서
내 보내면 안되다는 대답으로 그이상 반문치안았다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