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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기 왜 달마가 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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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09-09-08 21:39 댓글 0건 조회 65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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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달마가 웃는다.

왜 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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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고 대들지 말라

그냥 따라 웃어라


9년쯤 너도 면벽좌선(面壁坐禪)하면

달마처럼 웃을 것이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쉬운 일이더냐


너도 달마처럼 이입사행(二入四行)하면

웃지 못할 일을 두고도 껄껄 웃어 넘길테지만

이것 또한 말처럼 쉬운 일이더냐

그냥

달마가 성을 내면 너도 성을 내고

그가 웃으면 너도 따라 웃으면 될것을 ----


** 도봉산 입구 능원사에서 **

이입사행(二入四行) - 달마가 설한 선(禪)에 이르는 두가지 길(理入과 行入)과

실천해야할 네가지(報怨行, 隨緣行, 무소구행無所求行, 칭법행稱法行)를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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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가 시큰할 만큼 화려하다.

나는 저것과 예(禮)로서 예(藝))로 대했으되 신(神)에 대한 신(信)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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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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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밖에 시간을 세워두고

휘휘 돌다 돌아와

움푹한 무덤 속에 몸을 뉘이고

고요히 눈을 감다.


산도 눈을 감고

들도 눈을 감고

추녀 끝 풍경 소리만

지긋이 눈을 뜬다.


공수래공수거의 궤적

선명히 남을

손바닥 위에 내려앉는

바람 한 점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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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가 웃으시니 그녀도 웃었다.

나도 웃었다.

달마대사도 웃고 그녀도 웃고 나도 웃었으니

하루가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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