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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기 청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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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함금식
작성일 2016-10-30 12:13
댓글 2건
조회 1,444회
본문
요즘 이곳에 이사 온후에 지인들과 사귀어 산행을 자주한다.
울리의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있는 뿌리큰 노루들
그래서 박목월씨의 청노루를 옳겨 보았다.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 청운산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가는 열두 구비를
청노루
맑은눈에
도는 구름
울리의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있는 뿌리큰 노루들
그래서 박목월씨의 청노루를 옳겨 보았다.
청노루 박목월
머언 산 청운산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가는 열두 구비를
청노루
맑은눈에
도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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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평생 한번도 볼 수 없는 청노루~.
박목월 시를 통해 고향 그리는 선배님의
마음에 그려졌군요.
시 한편 올리겠습니다.
가을 어스름/빅목월
서늘한 그늘 한나절
저물을 무렵에
머언 산 오리목 산길로
살살살 날리는 늦가을 어스름
숱한 콩밭머리마다
가을 바람은 타고
청석 돌담 가으로
구구구 저녁 비둘기
김장을 뽑는 날은
저녁밥이 늦었다
가느른 가느른 들길에
머언 흰 치맛자락
사라질 듯 질 듯 다시 보이고
구구구 구구구 저녁 비둘기
함금식님의 댓글
함금식 작성일
옛날 시골 농촌 마을의 늣가을을 참 잘 묘사한 시 네요.
지나간 하루의 무슨 미련이 있는가 저녁 비들기 구구구 우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