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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모두들 이렇게 젊게 사시는데 . . . 빌빌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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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8-11-02 18:52 댓글 3건 조회 9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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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문화원 의암전시실 전면을 가득 메운 전시작품들과 개회식 . . . 세번째사진 해석 별도.
 

    지난 추석연휴전 몸이 무기력하여 병원에 가니 입원을 하란다., 이것 저것 조사하다
    추석명절이 되니 가퇴원을 했다. 그러고 추석연휴가 끝나기 전에 다시 입원했다.
    여러가지 사진을 찍은 결과가 우측 목 임파선,  폐등에 암癌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안양 평촌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 정밀진단과 조직배양, 적합한 약 결정등 여러과정을
    거치다보니 10월을 넘기게 되었다. 

   병원도 바꾸어 서울삼성병원 암센터에 등록하고 약 처방을 받으니 다행스럽게도 의료
   보험이 적용되는 약이어서 4주(28일)분, 56알(1일 2알복용)의 정가가 630만원 정도나
   환자부담은 32만원이니 큰 혜택을 보았다.2주일에 1회, 삼성병원에 다니면서 X-Ray,
   혈액검사를 받으면서 투약을 조절한다고 하니 반드시 완쾌할 것으로 믿는다.

   이렇게 병원을 드나들면서도 강원도청근무자들 퇴직후의 취미생활 결과를 모아서
   서.화. 사진. 서각등 작품전시회를 주관하여 圖錄도록을 편집하여 발간하고 전시품
   셋팅, 개회식 주관등 큰 행사를 치르고 입원했다. 이제 모든 짐을 내리고자 한다.  

   나는 작품을 2점 출품했는데 한 점은 중국 당나라 시인의 시를 쓰고, 한 점은 빌빌하는
   내 모습을 한시로 지어 씀.

      원산청록환홍상 - 먼산의 푸른 기슭은 붉은 치마로 갈아입고
      전야금파금세양 - 앞 뜰은 금물결 올해도 풍년일세
      계하아해종구롱 - 뜰아래 어린아이 강아지와 노는데
      방중수로석추양 - 방안의 수척한 늙은이 가을 햇살 아쉬워 한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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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이보시게
다들 오십보 백보 거기서 거기야.
잔병치레 잦아야 장수하지 안 그래?
상처 없이 영롱한 진주를 만들 수는 없지.
취미활동 놓지 말고 파이팅~!

임의로 이 포스팅 '동문 문화예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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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세양 선배님,
추석 전후로 피해 갈 수 없는 그런 어려움이 있었군요.
불초한 후배, 가슴이 철렁 황망하여 어찌할 바 모르겠나이다.
존경하는 선배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습니다.
최신 의술과 신약이 매우 좋아졌다고 합니다.
쾌차하시어 후배들의 정겨운 인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선배님의 건강을 강력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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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그림자님의 댓글

풀그림자 작성일

어이 世讓아우님
    세상 사는게 다 거기가 거기 아닌 던가
    원형이정이정이 천도지상이라고 하든데
    뭐 다 내려 놓으니 편하긴 하든데 인간인 지라
    욕심이 있긴하더군 이몸도 몸시 아파 병원이라는데
    한번 가 봤더니 별생각이 다 들긴 했지만 "그 또한
    지나 가리라!"라는 말만 믿고 의사말 마누라말 잘 듣고
    조금씩 조금씩 지나다 보니 이웃 출입이 되긴 되드라고
    이제 이만큼 살아 봤는데 빌빌하고 준욱 좀 든다고 뭐랄
    이가 있겠나 어단파파 말대로 거기가 거기 아니겠나
    일체유심조란 말이 괜히 있겠나 그려런히 하고 살아 가는게지
      너무 말이 길었나 세양아우님 잘이겨 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