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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기 연분홍 빛 연민/靑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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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른솔 작성일 2008-10-23 03:00 댓글 0건 조회 4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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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분홍빛 연민

                                  靑松

남지도 않았구나?
뭉실뭉실 길거리를 수놓던
연분홍빛 코스모스

하늘하늘 가녀리게
나를 유혹 하면서
지난밤 가을비에
애처롭게 떨더니

처량한 그 모습
아니 본 척 하였건만 
지병 될까 내 마음에
안 담으려 하였건만

끝내
짙은 가을 속에
용해되어 사라지는
연분홍빛 내 연민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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