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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기 오해 없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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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량기자 작성일 2007-02-14 18:22 댓글 0건 조회 86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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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재경 신년인사회때 우리 47기 모두가 열정적인 무대공연으로
많은 동문님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노고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당초 장기자랑 우승팀에 주어지는
상금 10만원을 받았으나,
곧이어 공연 뒤풀이 때 재경동창회장 박병설회장님이 10만원을 더 주셔서
도합 20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일 행사가 있기 전
일요일날
신년회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고민하던 몇몇 지인들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나서 각자 해야 할 임무를 담당해 놓고
짧은 시간이나마 서둘러 준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 각자의 임무
① 행사당일 마빡이 분장에 필요한 소품 준비 --------- 황영철
★ 몸빼바지, 멜빵, 티셔츠, 스타킹, 꽃 등
② 여자분들 입을 고쟁이 ------------------------ 김종만 어부인
③ 여자분들 입을 빨간치마 ----------------------- 심주찬 내외
④ 음악편집 ---------------------------------- 이종호

2. 소품비용
① 황영철 ----- 12만원(6명분)
② 고쟁이 ----- 7만원(8명분)
③ 심주찬 동기는 본인 회사 원단을 이용, 놀라운 실력으로 만든 멋진 스커트 비용을
아쉽게도 계산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 이상 총지출 금액 19만원

3. 수지결산
수입 : 20만원 지출 : 19만원 잔액 : 1만원

참고로 당일 사용하였던 마빡이용 소품은 서창식 회장이 그대로 보관하고 있으며
여자분들이 입었던 고쟁이는 한복에 입을 수 있기에 출연자분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이상 상금에 대한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뒤늦게 공지해 드립니다.

♣ 추신;
동문회에서 개최하는 대형 행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2006년에 이어 2007년 신년회에서 47기의 열정적인 공연으로 인하여 많은 동문님들께
즐거움을 안겨드렸었고 아울러 우리 47기의 위상도 더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었었지요.
허나 기획단에서의 미션이 주어질 때 마다 정말 난감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과연 누가 어떻게 망가져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지요.
해보신분들은 느끼셨겠습니다만.
막상 공연이 끝나면 본인 스스로도 즐거움과 일종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정도로 꽤 괜찮다는
느낌을 갖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 전의 쪽 팔림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특히 남정네들이야 미리 한 잔 퍼먹고 나가면 덜 창피하지만
아낙네들은 정말 죽을 맛일 겁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누가 선뜻 나서기를 자처 하겠습니까?
헌데도 이것을 두고 본인 스스로 즐거우니까 나서는 것으로 곡해하거나
또는 별나빠진 인간쯤으로 치부하는 고고한 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힘 빠지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일들을 하는 이들에게는 적어도 명분과 사명감 그리고 자긍심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앞으로 이러한 행사시 누가 나서기를 자처하겠습니까?
혹여 본인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마음이라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 처럼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는 그것이 오늘날 막강 47기가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당일 수고한분들에게 격려차원에서라도
함께 식사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지나친 것에 대하여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서회장님 부디 熟考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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