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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이런 내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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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회산의 벗 작성일 2007-02-02 22:44 댓글 0건 조회 3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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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시구려
지난 설날에급히 설사한 흔적이라오




억지 철학(哲學)
       
              청계 이건원(동문)

가을은
곧 쓸쓸할것을 알면서도
고운 잎새를 가벼이 밀치고

겨울은
한파의 고통을 알면서도
황홀한 가을을  미련없이 보낸다

세상은
사랑이니 이별이니 하며
변명하며 살아가는 것

오늘도
내일도
그 한날 까지
억지 철학으로 살아간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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