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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기 2.출발 ; 일본 열도 최북단부터 최남단 까지 3,200km 힐링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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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RGO 작성일 2017-06-07 08:12 댓글 0건 조회 1,1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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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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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서울 상공을 관통해 영동고속도로

       축을 따라 방향을 잡는다.
       그리고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바다 쪽으로
쭈~우~욱 빠져나가다가
       일본열도 가까이에서 기수를 북쪽 홋카이도로 돌렸다..  

 

(하) ; 신치토세공항에서 안경쓰고 환영해 주는 이넘은???





2.출발 ; 일본 열도 최북단부터 최남단 까지

            3,200km 힐링 기차여행



일본 전국종단과 횡단 철도여행을 위하여
2017년 5월 10일 07시 인천공항 3층 출국장에서 일행들과 만나
10시10분발 대한항공(KE765편)에 탑승하여 12시50분 쯤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晃)의 신치토세(新千歲)국제공항에
도착 하였으니까 약 두시간 반쯤 걸린셈이다.

 

지금껏 만나보지 않은 일본 최북단에 자리한 거대한 섬
홋카이도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었다.

 

일본이 한국의 동.남쪽에 있다는 편견은
훗카이도행 비행기를 타고
창밖을 내려다보면 쉽게 깨진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서울 상공을 관통해 영동고속도로

축을 따라 방향을 잡는다. 그리고 태백산맥을 넘어 동해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다가 일본열도 가까이에서 기수를 북쪽 홋카이도로 돌렸다..  

 

신치토세(新千歲)국제공항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깨끗하고 규모가 아담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를 타고 두세시간 이내면 일본의
어느 공항이나 가 닿을수 있을만큼 가까운 거리인 것이다.

 

홋카이도라는 지명은 아이누족이 ‘북쪽 바닷길’이라는 뜻의
‘카이’라고 부른 데서 연유하였다 하며, 이 지역 마을 이름 80%
이상이 아이누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만큼 이 땅은 근대 일본이 구축한 세련된 문명과는
또 다른 독특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홋카이도의 또 다른 이름은 ‘일본의 북유럽’.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청정한 자연유산을 바탕으로 100여년 전 근대화의 흔적이

그대로 살아 숨쉬는 곳이다.

 

홋카이도(83.500km2)는 남한면적의 86%나 되는 넓은 면적에

인구는 약 550만명정도로 옛날부터 ‘아이누족’이 살아오던 지역이다.

 

아이누는 '사람'을 뜻하는 데 홋카이도 전체에 약2만5000명 정도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의 인디언으로 불리우는 ‘아이누족’은
명치유신 이후 홋카이도를 개발한다는 명분으로 일본정부로부터
무차별 학살, 멸족당한 슬픈 과거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가깝고도 이국적인 동화속의 나라 홋카이도의 매력은
특히 미세먼지 한점 없는 청정한 공기와 맑은 물에서도 나타난다.

청정 자연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음식과 해산물,
그리고 맑은 물로 빚은 술 또한 일품이다.

 

홋카이도는 1849년 미국의 함포외교 끝에 일본 최초로
개항한 곳(하코다테)이다. 또 1870년대에 시작한 개척사업에도
역시 미국 기술자의 공헌이 컸던 곳이다. 

 

일본에서 가장 위도가 높은 곳인 만큼 벚꽃 개화 시기도 늦다.


우리가 도착한 5월 중순에도 산 언덕에는 흰 눈이 쌓여 있었고,

시가지에 있는 벚꽃은 필 생각은 하지않고 꽃 봉오리만 맺혀 있었다.


일본 정부에서는 자국민이 홋카이도에 정착해 농사를 짓고 살면서

자식을 세 명 이상 낳는 가구에 한해 귀농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준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세 명의 자식이 20세까지 거주하는 조건으로 농경지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한다.

홋카이도 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일본인이라면 한 번 와서 살아볼

만하지 않겠느냐는 생각도 해 본다. 

 

오후 2시반 삿포로(札晃)에 가기 위하여
쾌속열차-AirPort145호에 오르자 마자 차창을 통해 홋카이도의
청정자연이 시야에 전개되기 시작했다.

 

시선이 닿는곳 어디에나 끝없는 구릉(丘陵)과 나무,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마치 수채화를 조각보에 이어 놓은 듯 했다.

 

철길옆 도로 가장자리 전봇대 높이쯤 되는 공중에는
지상으로 향하는 화살표 모양의 낯선 교통 표지판이 드문드문 보였다.

겨울이 되면 눈이 많이내려 차도 폭이 불분명해지는 것에 대비해
설치한 일종의 공중차선표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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